포도품종
네비올로 - 레드와인 2008.01.27 14:46
글쓴이 : 관리자 조회:3265
 

❽ 품위있는 포도 종

    - Nebbiolo (네비올로)

          

 

숙성되기도 전에 아주 강한 탄닌 때문에 맛이 거칠고, 숙성되는데 시간이 걸리며, 텁텁하고 진한 특질을 지닌 네비올로는 이태리의 명주 바롤로와 바르바레스꼬를 만드는 유일한 포도 종이다.  이태리 반도의 동북부에 위치한 삐에몬떼(Piemonte) 지방이 이들 포도 종의 고향이기도 하다.

 

네비올로는 알바(Alba)의 큰 마을과 이웃한 바롤로 및 바르바레스꼬의 두 포도 마을에서 주로 나는데 안개가 많은 이 마을의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짙은 안개를 버텨내야 하므로 자연히 두꺼운 포도껍질이 생성케 되었고 따라서 포도송이에는 특유한 탄닌이 배게 되어 짙고 깊은 맛을 띠게 되었다. 또한 늦게 익는 특성도 함께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포도 종에 의해 만들어진 바롤로는 자연히 훌륭하고도 아주 복합적인 맛과 향을 전하게 되며 숙성의 연륜에 따라 더 한충 명품으로 값어치를 더하게 된다. 그리고 풀바디(full bodied)한 와인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이에 비해 바르바레스꼬는 바롤로의 그늘에 묻혀 어느 면에서는 피해를 입는 편이기도 하다.

 

또한 비록 같은 포도 종으로 술을 빚는데도 한결 가벼운 스타일로 태어나게 되고 숙성기간도 비교적 짧은 편이다. 통상 2년 정도의 숙성기간을 보이게 되고 리제르바(Riserva)인 경우에는 드물게 숙성이 4년이나 된다. 이들 두 포도주는 다함께 이태리 최상급의 등급인 DOCG를 지니고 있으며 그 명성에 걸맞게 국제 유통시장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