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
까베르네 소비뇽 - 레드와인 2008.01.27 14:22
글쓴이 : 관리자 조회:3659
 

 

❶ 붉은 포도주 양조의 으뜸 품종,

 

                  

 -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포도의 품종은 수 백 가지에 이른다. 이 가운데서도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은 백포도주에 있어서 Chardonney처럼 적포도주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도 품종이다.

  

까베르네 소비뇽은 늦게 싹이 터서 늦은 가을에야 완숙에 이르는 품종이다.  지나치게 더운 기후에서나 비옥한 땅에서는 포도 쥬스처럼 느껴질 수 있고, 너무 선선한 곳에서는 완숙에 이르지 못한 풋풋한 풀냄새가 나타날 수 있다. 배수가 잘 되는 자갈 토양에서 잘 자라는 까베르네 소비뇽은 추운 독일 지역을 빼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생산이 된다.

 

그러나 최고의 까베르네 소비뇽 산지는 역시 프랑스 보르도 지방이다. 보르도 지방 외에서 까베르네 소비뇽은 크게 두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이태리 북동쪽, 동북 유럽, 남미와 남아프리카의 포도주로 맛이 중간 계통이고 참나무의 영향이 적어 탄닌의 양이 적은 포도주이다. 또 하나는 스페인, 포르투갈, 중앙이탈리아, 캘리포니아, 뉴질랜드, 호주의 포도주로 참나무의 영향을 많이 받아 더 많이 집중이 되고 달콤하며 바닐라 향이 짙다.


            

까베르네 소비뇽이 다른 포도와 구별되는 점은 무엇인가. 한 마디로 맛이 무겁다는 질감의 차이가 있다. 흔히 이를 풀바디이드(full bodied)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는 점은 약간은 떫고 쓴 맛이다. 이는 포도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탄닌 성분에서 비롯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인 애호가들은 이 포도가 다른 포도에 비해 한결 우아하고 미네랄이 풍부하며 좋은 향을 풍긴다고 예찬한다. 와인을 생산하는 양조장에 따라서는 이러한 까베르네 소비뇽의 강한 특성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부드러운 맛의 다른 포도와 혼합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가르켜 브랜딩(blending)이라고 한다.

 

까베르네 소비뇽과의 브랜딩에는 쉬라즈(Shiraz), 메를로(Merlot) 등이 흔히 쓰인다. 특히 보르도 지방에서는 다른 품종, 주로 멀롯이나 까베르네 프랑과 자주 혼합되어 사용된다.


  

❷ 박하, 체리의 향을 내는

 

까베르네 소비뇽은 그 자체가 갖는 맛의 특성으로 인해서 저급한 와인 즉, 숙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Cask에 넣지 않고 Bollting 하는 경우)에는 애음가에게 되레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기 쉽다. 그러나 제대로 숙성된 까베르네 소비뇽은 최상품의 와인을 만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보르도의 명품 와인들이 모두 이 포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드센 바람과 차가운 대기를 이겨내고 영근 포도이기에 제대로 숙성만 되면 여느 다른 포도에 비할 수 없는 맛을 지니면서 최고의 와인을 빚게 해주는 것이다.

 

 까베르네 소비뇽은 만드는 사람에 따라 산뜻한 타입에서 묵직한 타입까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탄닌이 많아서 영와인 때는 떫은 맛이 강하지만 숙성이 될 수록 부드러워지면서 고유의 맛을 풍긴다. 좋은 것은 병속에서 10년 이상 보관하면서 숙성된 맛을 즐길 수 있다.

 

멧돼지 고기 등 야생동물 요리, 그리고 스테이크와 아주 잘 어울리며 특히 허브가 들어간 음식과 함께 마시면 좋다. 또한 브리에치즈, 초코렛과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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