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
피노 누아 - 레드와인 2008.01.27 14:35
글쓴이 : 관리자 조회:3570
 

❹  가장 도전적이며 완벽한 포도

        - Pinot noir (피노 누아)

 

 


프랑스가 원산지인 피노 누아는 부르고뉴 지방의 레드 와인이 누리는 명성을 가져다 준 포도 품종으로 세상의 모든 포도 품종 가운데서도 가장 고귀한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 피노 누아는 여러모로 까베르네 소비뇽과 대비되는 품종이다.

 

보르도 레드 와인의 중추를 이루는 까베르네 소비뇽이 다채로운 환경에 매우 잘 적응하며, 어느 지역에서나 그 맛의 특성을 비교적 잘 유지한다면, 피노 누아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은 떨어지나 최고의 떼루아에서는 그 어떤 품종도 따라올 수 없는 고귀한 와인으로 태어나는 특성이 있다.

 

체리 향과 민트, raspsberry 그리고 고기썩는 향이 있어서 프랑스의 와인 제조자들은 ‘Animale (동물적인)’ 이라고 칭하기도 하는 피노누아는 껍질이 얇고 포도알이 매우 촘촘하게 붙어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따라서 포도줄기와 껍질에 주로 분포하는 탄닌의 특성으로 인해 탄닌 함량은 높지 않다.

 

포도의 색은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 보다 짙은 담홍색이지만 와인의 색은 옅고 매우 광택이 난다. 또한 단일 품종이지만 Delicate한 향과 맛은 보르도의 블렌딩 와인에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피노 누아는 조생종으로 포도가 일찍익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탄닌 함량이 적어 산도가 강해 장기 숙성에는 적합지가 않다.

 

그러나 잘 숙성된 피노 누아의 복합적이고 오묘한 맛은 와인 애호가에게 한층 즐거움을 준다. 피노 누아는 썅파뉴 지방에서는 샴페인의 주원료로 쓰인다. 쌍파뉴 지방에서는 샴페인을 만들 때 사용하는 품종은 백포도로는 샤르도네가 있고, 적포도로는 피노 누아, 피노 뮤니어 등의 피노계열의 포도를 사용한다.

 

백포도인 샤르도네로 만든 샴페인은 블랑 드 블랑 이라고 하고 피노 계열의 적포도의 껍질을 벗기고 만든 샴페인은 블랑 드 누아라고 한다.   피노 누아는 대체로 추운 대륙성 기후 지역이나 너무 덥지 않은 북반구의 서늘한 지방에서 잘 재배된다. 최고의 피노 누아는 역시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방산이며, 그 외 지역에는 널리 분포되어 있지 않고 미국의 캘리포니아나 오레건주, 호주, 독일, 이태리 등지에서 재배된다.

 


 

 

  

 
목록